[단편] 멧돼지의 어깨 두드리기 [(Short Story) The Boar's Shoulder Tap]
지상 최대의 내기 10 [The Greatest Bet on Earth, Bo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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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レータ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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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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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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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このコンテンツについて
곽재식은 누구보다도 재미난 이야기 소재들을 사랑하는 작가입니다. 비단 SF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판타지와 전설 등, 현실 밖의 꿈과 상상과 환상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찾고 수집하죠. 다루는 소재를 고려하면, 곽재식은 확실히 '장르 소설가'에 속합니다. 전형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작가는 특별합니다. 현재 장르 소설계에서 이렇게 웃긴 작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공계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이 겪는 부조리한 사회생활에 관한 블랙 코미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 기반은 '리얼리티'죠. 대사 하나하나가 진짜 리얼합니다. 코믹 SF의 예로 코니 윌리스를 들어보면, 코니 윌리스는 극의 희극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러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등장시킵니다. 단점은 아니고 전략적인 방향 설정이죠. 대체로 현실은 그만큼 재미가 있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곽재식이 쓰는 설정이나 대사는 너무 리얼합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하고 있는데, 그게 너무 리얼합니다. 사회에서 갑을관계를 겪어 봤거나, 특히 공무원들과 대화를 해 본 분들이라면 이 소설에 나오는 처음 보는 캐릭터들의 대사를 읽을 때 육성이 들려올 겁니다. 그 어처구니없는 면이, 그래서, 웃깁니다. 어처구니가 없으니까요. 와, 이거 진짜잖아.
'멧돼지의 어깨 두드리기'
인간을 낳는 인공 포육기의 실패율을 줄이기 위해 멧돼지를 이용한 세계의 이야기. 멧돼지가 사람을 낳았다면 이 둘 사이는 어떤 관계일까요? 멧돼지는 이 아이를 어떻게 바라볼까요? 멧돼지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나요?
작가의 말:
창비의 문예지인 《문학3》에서 청탁을 받아서 쓴 소설이다. 《문학3》는 SF가 무엇인지 소개한다는 느낌의 소설을 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정통 SF 느낌이 많이 나는 소설을 써보려고 했다. 이 단편에서 이야기의 초반과 중반은 마음에 들고, 멧돼지가 탈출해서 내달리는 절정 장면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말은 너무 아쉽다. 읽을 때마다 결말을 뭔가 다른 걸로 바꾸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문학3》에는 이 소설을 읽은 어느 학교 고등학생들이 감상을 말하며 토론한 내용이 같이 실려 있는데, 이 학생들이 말한 내용 중의 하나를 어떻게 살려서 결말로 꾸며 넣으면 차라리 더 상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중에 이 소설을 다시 살펴보면서 정말로 그 비슷하게 고쳐볼까 고민도 했는데, 내 생각이 아닌 생각을 끼워 넣자니 그것도 영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처음 쓴 그대로 두었다.
저자: 곽재식
공학 박사. 현재 화학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과 재학 시절 카이스트 문학상을 2회 수상했으며, 2006년 단편 가 MBC 베스트극장에 영상화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매월 한 편의 단편을 발표하고 있다. 《토끼의 아리아》, 《행성 대관람차》,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등 다섯 권의 소설집과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 등 두 권의 장편소설, 작법서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한국의 전통 괴물을 다룬 인문서 《한국 괴물 백과》와 과학교양서 《로봇공화국에서 살아남는 법》을 냈다
Please note: This audiobook is in Korean.
©2020 곽재식 (P)2020 Story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