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It's Okay to Say It Hu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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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レータ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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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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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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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미
このコンテンツについて
매일매일 마주하는 고통과 슬픔을
뜨거운 심장과 투명한 눈물로 보듬어 낸 감동의 기록
병동에서 하루하루를 사투하는 뜨거운 심장의 간호사로서 또는 연민으로 눈물짓는 한 개인으로서 마음의 매듭과도 같은 단상을 담은 이 책은 더불어 사는 세상의 따뜻함과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감동의 기록이다.
복수가 흘러넘치는 위암 환자의 배를 처치하는데……
"더러운 것 만지게 해서 미안해요."
나는 5년 동안 마음속에 묵혀두었던 말을 떨리는 마음으로 아주 천천히 내뱉었다.
"그런 마음 가지게 해서 제가 더 미안해요."
우리는 서로 눈 마주치며 웃었고 고개를 들었더니, 커튼이 쳐져 있었다.
(2019년 3월 24일 일기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1장: 마음의 영양제 어떠세요?
2장: 그렇게 얘기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3장: 아무도 안 겪어봐서 그래요, 미안해요
4장: 제가 신규간호사였을 때는요……
저자: 한경미
필명 '천삼이'(아직 천사에 다다르지 못해서……).
부산 출신의 9년 차 간호사. 외과 병동, 소화기 내과 병동을 거쳐 현재는 울산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성격이 충동적이고 변덕스러워서 앞일이 예상 불가능하다. 그런데 생각은 무지하게 많다. 계획대로 살아본 적이 없고 무언가를 도모하려다가도 수시로 생각이 바뀌기 때문에 계획은 세우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믿기지 않고 또 재미있다. 내가 책을 내게 될 줄이야!
낭독자: 신소윤
KBS 27기 성우로 KBS 'TV유치원 파니파니'의 성우이기도 하다. '피치피치핏치'의 하음파 역,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카호 역, '원피스'의 뮤레 역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피치피치핏치' 퓨어 편에서는 테마곡을 부르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MBC TV 「비밀 낭독회」 출연,
많은 이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 '천삼이' 간호사의 일기!
방송국에서 연락을 받고 한경미 간호사는 부끄러웠다. 일기를 낭독하는 프로그램이라 했다. 아니, 부끄럽다기보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야기하면서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자신을 실제와 다르게 포장하진 않았을까 걱정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일기를 읽고 고개를 들었더니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병원에서 제대로 답하지 못했던 의문들에 대해 집으로 돌아가서야 풀어놓을 수 있었던 대답, 신규 간호사 시절 실수하거나 철없이 한 행동을 되돌아보며 쓴 반성문, 또는 몇 년 동안 묵힌 응어리진 감정에 대해 속죄하는 고해성사이다. 또한 비좁고 낯선 병실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그 속에서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프고 힘들었던 만큼 더 활짝 웃을 수 있는 얼굴들을 마주 보며 써 내려간 기록이다. '천삼이'는 현직 간호사로 아직 '백의의 천사'에 다다르지 못해 지어진 이름이다.
"알코올 중독 환자와 마약성 진통제 중독 환자에게 휘말리지 않으려 머리를 쥐어짜야 했고, 그럼에도 진단부터 임종까지, 그들의 무너지는 삶을 보며 괴로워했다. 병원 뒷문을 나서면서 내뱉는 찰진 욕설은 일상이 되었고, 퇴근 후에도 분노가 풀리질 않아서 새벽 4시까지 잠들지 못할 때가 많았다. 마스크 속에서 어찌나 입을 앙다물고 다녔던지 지금도 턱이 불편하다.
Please note: This audiobook is in Korean.
©2021 한경미 (P)2021 Storyside